[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가교역조건지수 104.7
전년 105.8에 비해 낮아져 
2년 연속 하락세 보여


지난해 농가교역조건지수가 2018년보다 하락해 농가 채산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9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판매지수가 109.1이었고,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04.1로 산정됨에 따라 농가교역조건지수는 104.7을 기록했다. 농가교육지수는 2016년 103.6에서 2017년 106.6으로 올랐지만 2018년 105.8, 2019년 104.7로 2년 연속 하락했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가 생산해 판매하는 농산물과 농가가 구입하는 생활용품·농기자재 가격 상승폭을 비교해 농가의 채산성을 파악한다. 현재 지수는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농가판매지수(농축산물 72개 품목의 가격지수)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2018년 대비 0.6% 오른 109.1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곡물 3.5%, 과수 9.4%, 축산물 0.3% 각각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하락한 부류는 채소류(-8.3%), 화훼(-5.7%) 등이다.

농가구입가격지수(가계 및 경영활동에 투입된 421개 품목 가격지수)는 2015년 이후 계속 올라 지난해 104.1로 1.6% 상승했다. 재료비 3.2%, 경비 3.8%, 노무비 4.2% 등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재료비의 경우 사료비 4.1%, 종자종묘 4.6%, 농약비 1.6%, 영농자재비 2% 등으로 올랐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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