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목포·창원·제주지사 신설 통해
지역사업 신속한 현장대응
어촌뉴딜사업단도 만들어
국가예산 효율적 집행 등 도모  
“어업인들의 행복 위해 힘쓸 것”


“어촌·어항·어장·양식사업 분야에 대한 신속한 현장대응과 국가예산사업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지역현장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3개 지사를 설립하고, 추후 추가로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의 말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해양·수산분야 주요정책과제인‘수산혁신 2030’과 ‘어촌뉴딜300’등의 정부정책과 지역사업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공단은 기존 4본부·1단·1실, 18팀의 조직을 4본부·2단·2실, 18팀, 3개 지사로 확대개편 하는 한편, 어촌뉴딜 300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어촌뉴딜사업단을 신설하고 하부조직으로 어촌뉴딜팀을 설치했다. 또 지역사업의 신속한 현장대응과 업무효율을 위해 서남해지사(목포)·동남해지사(창원)·제주지사(제주) 등 3개 지사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향후 추가로 강원과 충청 등 전국권역에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해 어촌뉴딜 300 사업대상지 70개소 중 31개소를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는 사업대상지가 120개소로 늘어난 만큼 공단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해졌다”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운영과 어촌·어항재생사업 지원 총괄을 위해 어촌뉴딜사업단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촌뉴딜사업단은 어촌뉴딜팀과 어촌어항재생사업추진지원단으로 구성된다. 어촌뉴딜팀은 어촌뉴딜 300사업 전략 수립 등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어촌어항재생사업추진지원단은 어촌어항재생사업 정책 발굴 및 관련 연구·위원회 운영 등을 담당한다는 게 최 이사장의 설명이다.

최명용 이사장은 또 공단이 국내 유일의 어촌어항 기술개발 전문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지난 해 어촌뉴딜사업 전담인력 정규직 19명을 확보했다”면서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에 대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조기 발주를 완료하고 단기간에 완료 가능한 시설사업 등을 우선 설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갯벌 및 그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도 공단의 추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단은 유류피해지역지원사업 등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구축된 지자체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갯벌생태계 복원과 청정어장재생 등 업무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면서 “‘갯벌법’ 제정에 따른 갯벌생태계 복원과 청정어장재생 등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기존 어장본부를 어장생태본부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촌뉴딜 등 사업 확대에 따른 현장 및 사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업인들이 진정 행복하고 어촌·어항에 밝고 희망찬 빛이 가득한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끊임없이 달려가겠다”며 경자년 연 초 포부를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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