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도가 여성농업인을 지원하는 전담팀을 신설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인사를 통해 농축산식품국 친환경농업정책과 내 농업사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신설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1차산업 비중은 11.2%로 전국 2.0%와 비교해 5.6배 높다. 농가인구는 8만2751명으로 이 중 남성이 4만1141명·49.7%, 여성이 4만1610명·50.3%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에 농업현장 내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농업인지원팀을 통해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과 복지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여성농업인 전담부서인 농촌여성정책팀과 연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과장은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여성 복지 및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여성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을 강화해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그 동안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여성농업인 경영능력 향상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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