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21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연찬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우수센터에 베트남, 우간다, 에콰도르센터가 선정됐다.

농진청은 지난 21일 국제회의장에서 20개 국가의 KOPIA센터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KOPIA 연찬회’를 개최해 국가별 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센터, 우간단센터, 에콰도르센터가 우수센터로 뽑혔다. 베트남센터는 땅콩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체계 구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켰고, 우간다센터는 오렌지 병해관리 기술 및 물 관리 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 에콰도르센터는 무병 씨감자 생산과 보급을 통해 감자의 생산성 증가에 이바지했다.

한편 2009년부터 시작된 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진을 위해 맞춤형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농진청은 올해 키르기스스탄과 파키스탄에 신규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규 청장은 “10년간의 해외농업기술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도국 농가가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KOPIA센터가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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