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공공기관 최초 업무협약
급식 식재료 한 가지 이상
친환경농산물로 사용
환경·건강한 식생활 도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에코 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aT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0일 전남 나주 aT본사에서 ‘에코 프라이데이’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에코 프라이데이’는 매주 하루를 지구를 지키는 날로 지정, 단체급식 식재료 중 1가지 이상을 친환경농산물로 사용함으로써 환경과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해 나가자는 운동으로, 그동안 경기도 광주시, 상지대, 대전침례신학대, 일산그레이스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호 aT 사장, 백진석 aT 부사장, 최낙현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강용 친환경농산물자조금위원장, 박원철 전남친농연회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해 MOU체결, 친환경 다과함 증정, 에코프라이데이 현판식 증정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aT는 매주 금요일 또는 하루를 에코 프라이데이를 지정해 당일 단체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 중 1가지 이상을 친환경식자재로 활용하고 친환경 급식 메뉴판을 게재하게 된다. 

이병호 aT 사장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환경과 사람중심의 농정으로 전환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aT도 국내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용 위원장은 “수출과 유통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농식품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aT와 에코 프라이데이 캠페인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aT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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