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오병석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제5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오 원장은 1월 20일 농기평 1층 평가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식품 분야 유일의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R&D 정책 수립, 사업기획, 평가 및 성과관리 등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고도화하고 전문성·공정성·객관성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발하는 새로운 혁신기술의 등장과 눈부신 발전은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데 큰 위협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화 등 새로운 혁신기술을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 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농업·농촌이 미래형 생명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인구감소·저성장시대·양극화 등 수축사회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영역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농식품 R&D 투자와 산업화로 연계되는 전주기 관리 시스템 구축과 성과 창출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민들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개방과 혁신’의 농기평이 돼야 한다”면서, 더 활기차고,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오병석 신임 원장은 전남대와 동대학원을 졸업, 국립종자원장과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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