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지역 새 소득작목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동부 산악권인 남원시 운봉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고랭지에 적합한 ‘헬레보루스’ 꽃이 본격 출하기를 맞았다.

전북농업기술원이 신소득 화종 시범사업으로 올해 첫 결실을 맺은 ‘헬레보루스’는 다양한 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헬레보루스’는 화색과 화형이 다양하고 관상기간이 긴 고급 꽃으로 부케, 웨딩용 및 꽃꽂이 등 용도도 다양하고 4∼5줄기 묶음으로 평균 2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당(495㎡)연간 4000만원의 조수입이 예상된다.

또 헬레보루스는 고온에 생육이 저조하고 17℃ 이하에서 꽃눈이 분화되기 때문에 기온이 대체로 낮은 동부 산악지역에 최적화된 품목이다.

현재 10농가 2ha에서 신품종인 헬레보루스, 라넌큘러스, 아네모네, 스카비오사 등을 재배, 꽃 품질이 우수해 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화훼 생산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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