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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제대로 뽑자] 농협 개혁·농민 지원 강화 내걸고···소중한 한표 ‘호소’<상>후보별 핵심 공약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2020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4년 임기동안 농협중앙회를 이끌어 갈 후보들이 연일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각 후보들은 농협중앙회 및 산하조직 개혁과 지역농협과 조합원 농민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요 골격으로 하는 공약을 내걸고 농협중앙회 대의원 및 지역농축협 조합장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6~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들여다봤다.

#기호1 이성희 /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
“지역본부 기능 조합장이 수행토록”

농협 지역본부 기능을 조합장이 수행하도록 하고, 조합장이 경제지주와 자회사에 실질적 경영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법 개정을 통해 현행 조합장 이사 제한을 2/3 이상으로 늘리는 공약도 내걸었다. 청년농업인 육성,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농협재단을 조합원 복지관으로 개편도 제시했다. 농협하나로마트의 다양한 운영 모델 개발과 디지털 하나로마트 구축, 중대도시 하나로마트 공동투자 지원 등 미래사업으로 육성하는 방향도 내놨다. 조합 금융점포를 모델별로 개발하고 금융사업 공동점포 설립 운영 등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조합설립인가 기준 중 조합원 수 기준 완화,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 조합원 실태조사 4년 1회로 변경을 약속했다.

#기호2 강호동 /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지역농축협 20조원 무이자 지원”

농협중앙회 개혁과 지역농축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상호금융 독립법인화 및 농협경제지주의 지역농축협 지원기능 강화, 중앙회장과 감사위원장 직선제, 조합장 시도지회장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회가 무이자 자금 20조원을 조성해 지역농축협을 지원하고 정부와 협력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조원을 적립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년 기준 1292만원인 농업소득을 임기 중에 3000만원으로 높이고, 저소득과 소농의 농업소득 향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조합장의 중앙회 경영 참여 확대를 위해 계열사 이사 과반 이상을 조합장으로 구성하고 지역농축협의 중앙회 계열사 지분참여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3 천호진 / 전 농협경제지주 농협북대구공판장 사장
“거점별 중대형 요양병원 설립·운영”

상생경영, 소득경영, 미래경영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4차산업시대에 맞춰 도농간 지역간 농협들이 서로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상생 경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경제사업 분야에서 흑자를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농산물 유통분야 핵심공약으로 경제사업전문연구소 신설 및 연수원 건립, 유통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가 영입, 공판장 내 민간도매부문 과감한 인수로 가격주도권 확보, 생산에서 유통까지 디지털망 구축, NH농협무역 기능 확대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제시했다. 농협의 미래 비전을 위해 고령화 시대에 거점별 중대형 요양병원을 중앙회와 지역농협이 함께 설립 운영하고, 지역농협은 요양원을 운영해 수익구조를 확보하도록 하겠다. 

#기호4 임명택 / 전 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농업경영연구소 확대·농협신탁사 설립”

농협중앙회를 시대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연구소를 확대해 농업연구·통계부로 개편하고, 농협신탁사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업인을 위한 전문 교육원 신설과 농협이 주체가 되는 귀농·귀촌사업을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중앙회가 지원하고, 조합이 실시하는 노인장기요양 사업을 펼치겠다고 했다. 2020년 8월 시행 예정인 P2P 금융과 연계해 농민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전액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농협유통, 농협충북유통, 농협부산경남유통, 농협대전유통을 통해 효율적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저금리와 오는 2022년 도입될 신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농협보험 상품 개발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기호5 문병완 / 전남 보성 보성농협 조합장
“지역농협·농민·농업에 모든 역량 집중"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운영을 지역농협과 조합원 농민, 그리고 농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영세한 농촌지역 농협에 무이자 자금을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경제사업 제일주의 경영으로 농협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농협 조합장과 함께 중앙회 및 경제지주를 이끌기 위해 경제지주 및 계열사 대표에 지역농협 조합장 등용문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회장 직선제 관철과 단임제를 유지하고, 깜깜이 선거제도 개선과 조합장 3연임 제한 제도 폐지를 약속했다. 쌀 자동시장격리제 법제화와 수확기 벼 매입자금 전액 무이자 지원, 공공비축 산물벼 농협RPC 도정 등 농협의 쌀경쟁력을 높이는 정책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기호6 김병국 / 전 충북 충주 서충주농협 조합장
“조합상호지원자금 5조원 추가 적립”

김병국 후보는 ‘잘사는 농민, 살고 싶은 농촌, 함께하는 농협’을 강조하며 10대 추진방향과 20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상호금융 추가정산 1조원 시대를 열어 농축협 수익센터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정체성을 유지하는 금융지주 조합공개 추진, 농협은행 수익센터 역할 강화, 상호금융 연합회 재추진을 약속했다. 안성물류센터 역할 재검토, 권역별 농산물 조달 공급시스템 확보, 농협경제지주 지방이전 추진 등도 내걸었다. 농축협 경영참여 확대를 위해 조합장 중심 비상임 도연합회장을 신설하고 계열사 경영진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도농격차 해소방안으로 조합상호지원자금 5조원 추가적립, 도시농협의 농산물 생산 및 RPC 지분 참여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호7 유남영 / 전북 정읍 정읍농협 조합장 
“농산물 온라인 판매 범농협이 주도”

농협경제지주 기능을 재검토해 협동조합 본래의 사업방식에 충실하겠다고 공약했다. 옥상옥식 조직구조 개편과 경제지주가 농축협과 사업경합 문제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또한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가 2025년까지 농축협 취급물량의 70% 이상 책임 판매하고, 개별농가로 산재된 농산물 온라인 판매망을 범농협이 주도하겠다고 제시했다. 상임조합장 계속 재임 3회 제한을 폐지하고 조합장 건강검진비 지원, 농촌형조합의 조합장 보수 현실화를 위한 중앙회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조합상호지원기금을 2025년까지 20조원 조성해 조합당 평균 200억원을 무이자 지원하고, 상호금융 이익금에 대한 조합 환원액을 매년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8 여원구 / 경기 양평 양서농협 조합장
“생산비 절감·판매액 증대 운동 전개”

생산비 10% 절감과 판매금액 10% 증대를 목표로 하는 범농협 ‘Ten-Ten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정책 및 제도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축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회가 농축협의 자립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신뢰받고 앞서가는 강소조직으로 중앙회를 개편하고 농축협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리조직을 최소화해 농축협 지원조직을 확대하고 집행간부급 이상 인사는 능력을 고려한 지역안배로 지역단위와 소통채널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농민단체, 시민사회 동의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 및 예산 반영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농협의 비전을 위해 매년 청년농부 500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호9 이주선 / 충남 아산 송악농협 조합장
“조합당 지원자금 200억 수준 확대” 

농협중앙회와 산하 조직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와 경제지주 통합으로 경영효율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중앙회 각 조직을 농·축·원예·인삼농협 지원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회와 농축협간 사업 경합 시 농축협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농축협에 대한 지원자금 규모를 조합당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경영약체 농축협이 노후시설 보조 400억원 규모로 늘리고, 도농상생기금을 5000억원에서 1조원대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농정은 농축협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신보나 상공회의소 등 지역경제단체와 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시군단위 자체사업 자금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호10 최덕규 / 전 경남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조직·인력 대폭 감축”

농협중앙회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여유 인력과 자금을 사업 활성화와 조합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중앙회에 지도, 농정, 교육, 감사 등 고유 기능만 남기고 사업부문은 모두 계열사로 이관하겠다고 했다. 조합장 출신 5인 부회장 제도를 도입해 함께 중앙회를 이끄는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본부장 제도를 폐지해 조합장이 지역회장을 맡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장 출마 자격 요건을 강화해 외부 인사들이 무분별한 진입을 막고, 조합장 보수를 조합 내 최고 수준이 되도록 중앙회 차원의 별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합원과 농축협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중앙회의 유통과 마케팅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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