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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선거 ‘혼전 양상’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16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올랐다. 후보자등록 첫날인 16일 출마 후보자와 대리 신청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등록신청 접수순위를 위한 추첨을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중앙회장선거 후보 10명 등록
전 농협중앙회장 세력 개입
물밑 기득권 쟁탈전 후문
“농협은 사유물 아냐” 비판 고조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하려는 전현직 조합장 등 10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31일 치러지는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예비후보로 모두 13명이 나섰지만, 16~17일 진행된 본 후보 등록에는 최종 10명이 접수를 마쳤다.

특히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이목을 받고 있다.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과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이 전남지역 조합장과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문병완 조합장으로 후보단일화를 이뤄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슈를 선점하며 지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 문병완 후보는 최대 농민단체인 농업경영인 출신 조합장이다.

경기도에서는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과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경남에서는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과 최덕규 전 가야농협 조합장이 중간사퇴 없이 31일 선거까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 충북에서는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 전북에서는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경북에서는 천호진 전 농협북대구공판장 사장이 후보로 뛰고 있다. 임명택 전 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도 후보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 농협중앙회장 세력들이 이번 선거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후문이 돌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전직 중앙회장 재임 때 농협중앙회에 상당한 영향을 행사했던 관계자들이 물밑에서 기득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농협 안팎에서는 후보들을 놓고 전 최원병 회장과 전 김병원 회장의 라인으로 각각 세력을 분류하는 추측성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

농협에 대해 개혁적인 지역농협의 한 조합장은 이 같은 선거 분위기에 대해 “전직 중앙회장의 우호 세력들이 이번 선거에 개입하며 농협중앙회를 사유물처럼 쟁탈하려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전직 중앙회장들과 관계자들은 선거에서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7일 오후 6시 후보등록 마감 이후 기호 추첨에서 △기호1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 △기호2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 △기호3 천호진 전 농협북대구공판장 사장 △기호4 임명택 전 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기호5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기호6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 △기호7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기호8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 △기호9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 △기호10 최덕규 전 가야농협 조합장 등으로 결정됐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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