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강화 순무김치가 군납 품목으로 지정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강화군 지역 특산물인 ‘순무김치’가 올해부터 국방부 군납 품목으로 지정됐다.

강화군은 지난해부터 강화순무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순무김치 군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서류심사와 설명회를 통과하고 ‘2019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품목으로 선정돼 하반기 현장심사와 시험 급식을 마쳤다. 이후 평가단계의 모든 관문을 통과하면서 이번 군납 품목으로 최종 지정됐다.

강화군에 따르면 순무는 강화에서 120ha 약 2500톤이 생산되는데 주로 김치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생산농가가 직거래 판매에 의존하는 등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부터 군납으로 대량 유통되면 농가의 판로 문제가 해소되면서 농가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유천호 군수는 “순무 군납 지정은 판로 확보면에서 큰 성과”라며 “올해 유명백화점 등 도시 대형매장에 강화 농산물 상설매장을 곧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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