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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이병환 성주군수] “역사적인 성주참외 재배 50주년···군민 행복한 성주 만들기 총력”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성주참외의 고장 경북 성주군을 방문해 이병환 성주군수를 만났다.

이번 이병환 성주군수와의 만남에는 성주지역 최대 농민단체 대표인 백영철 한농연성주군연합회장이 동행했다. 본보 이동광 전국사회부장이 특별대담 형식으로 이 군수에게 성주군의 주요 농업현황과 농정추진 상황 등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대담에 앞서 “‘군민이 군수입니다’라는 초창기와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초점을 군민 눈높이에 맞추어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해 행복성주건설에 열과 성을 쏟겠다”며 성주군의 모든 군정시책이 군민이 중심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19년은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전면시행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성주참외 조수입 505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2020년은 성주참외 재배 5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이자, 민선7기 3년차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어야할 때인 만큼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성주, 더 큰 성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경북 영주부시장을 역임한 관료 출신 인사로, 지난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민선7기 초선 성주군수에 당선돼 올해로 3년차 성주군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특별대담에서 오고간 주요 질의와 답변을 정리한다.
 

고령화·인구감소·농업소득 정체
WTO 개도국 지위 상실 등 어려움
6차산업 활성화 통한 경쟁력 제고
복지 향상 등 품격있는 농촌 구현

#WTO 개도국지위 포기, PLS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전면시행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최근 농촌과 농업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2020년 이후 성주군이 집중 추진하게 될 주요 농축산 관련 시책은?

=오늘날 우리 농촌은 고령화, 인구감소, 지속적인 경영비 부담 가중으로 농가 소득은 정체, 감소되고 있으며, 최근 WTO 개도국 지위 상실로 인해 농업의 현실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성주군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주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환기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 복지향상 및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확충으로 ‘품격있는 농촌’을 구현하고, 쌀 생산기반 조성 및 다변화를 유도하고 농업인 소득 보전 및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통한 ‘안정적 농가소득’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명품 성주참외의 생산기반 확충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 유통을 주도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도 주력할 것이다.

아울러 참외대체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과수분야 생산기반 확충, 노후축사 현대화 및 ICT융복합사업을 통한 경쟁력 있는 축산환경 조성으로 군민이 잘살고, 농업하기 좋은 성주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이병환 성주군수와 백영철 한농연성주군연합회장.


농가 장인정신·기자재 지원 등 주효
작년 성주참외 조수익 5050억 성과
재배 50주년 맞아 브랜드 리뉴얼
젊은층·대도시 홍보마케팅 추진할 것

#성주군은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성주참외의 고장입니다. 특히 지난해 성주참외 조수익이 505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성주참외 재배 5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성주참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성주군이 벌이는 농정시책과 향후 성주참외 산업이 나아 가야할 방향은?

=지난해 성주군의 참외 농가수는 3896호, 3457ha로 전년대비 39호 25ha가 감소했음에도 생산량은 3만903톤 증가한 18만8384톤을 생산하며 조수익 5050억원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참외 재배 농가들의 장인정신과 참외산업의 현대화, 자동화를 위한 시설하우스 자동개폐기 등 각종 선진 기자재 지원과 참외산업발전 시책의 성공 등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50년 성주참외가 성주를 이끌어온 것처럼, 성주참외가 미래 50년도 성주의 산업, 경제를 견인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대도시 소비층을 겨냥한 런칭과, 새로운 성주참외 BI를 개발하고 있으며, 편리성, 간편함을 좋아하는 세대들을 위한 방울참외, 껍질째 먹는 참외 등 개발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성주형 스마트팜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하고, 참외생산 기반조성지원을 위해 PO필름, 측·천창 개폐기 등 9종에 대해 170억원을 지원해 고품질 참외생산과 농가 경쟁력강화에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연간 1.5만 톤이 발생되는 참외저급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100억원의 예산으로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를 건립해 고품질 참외 유통에도 힘쓰는 등 성주참외가 세계적인 과일에 반열에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올해 성주참외 재배 50주년을 맞아 성주군이 준비 중인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지?

=2020년은 성주참외 재배 50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우리군은 지난 50년간 우리 군민들에게 보배로 자리매김한 성주참외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참외역사에 한 획을 긋는 특별한 해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그 첫째로, 성주참외 브랜드 리뉴얼 이다. 기존의 올드한 성주참외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20~30대의 젊은 층이 원하는 미래 소비층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성주참외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 등을 개발해 미래소비층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두 번째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과일인 성주참외의 미래 소비층 확보를 위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주참외는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 특화품목으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기존 소비층인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아닌 미래의 새로운 소비층인 20~30대의 세상(대학가, 젊음의 거리)인 서울시 및 대도시로 직접 나아가 그들이 열광하는 스타유투버, 인스타그래머, 파워블로거 등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모바일 소비증가에 따른 성주참외 모바일 쇼핑몰을 개발하고, 지금의 성주참외가 있기까지 선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50년동안의 눈부신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2020년은 성주군에 있어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다.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움직임이 향후 성주군의 미래를 있게 하는 전화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이병환 성주군수가 성주참외 수확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


청년농 찾아오는 지역 조성 위해
지역농업CEO 구축사업 등 지원
농작업 인력난·인건비 상승 대응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꾸준히 추진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맞은 농업·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농업 경쟁력을 가진 우수 후계농업경영인(한농연 중심)을 집중 육성하는 지원 대책과 청년 농업인을 농촌으로 불러들일 성주군의 지원 대책은?

=현재 성주군의 귀농 현황은 경북 도내 5위로, 인근 지역과 비교해 4배가량 높고,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군 소득의 주가 되는 고소득 성주참외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성주군은 인구유입과 청년농업인이 믿고 찾아오는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는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청년창업농 29명이 선발되는 성과도 보였다.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후계농업인 육성과 청년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으로, 세계 농축산물과의 무한경쟁시대에 대응능력을 갖춘 농업 CEO 육성을 위해, 지역농업CEO 기반 구축사업, 청년농업CEO 농어촌진흥기금 등에 9명 6억3000만원을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후계 인력 및 시설 현대화 지원을 위해, 청년농부육성지원, 청년창업형 영농정착지원금 등 109명, 131억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미래주역인 청년농업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정책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최근 농업현장에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가중 시키는 요인이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인건비 문제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농업분야 활용 등을 농가에서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번기 농촌지역 인력 수급을 위해 성주군이 벌이는 지원 대책이 있다면?

=성주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주산지로 참외 수확 철과 영농준비 기간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대도시가 인근에 있으나 농작업 인력 수요가 공급보다 높고,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군은 지난 2017년 필리핀 미사미스주 클라베리아시와 농업인력 파견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매년 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해 왔다.

앞으로도 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성주군은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제도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2020년부터 농가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체류기간 90일 비자뿐 아니라 5개월 비자를 도입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이병환 군수님이 성주 농업인들에게 특별히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성주 군수로 취임한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취임 이후 ‘군민중심, 행복성주’의 슬로건 아래, 명품 성주참외 브랜드 제고, 낙후된 지역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행복한 성주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은 군민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성주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희망성주’ 건설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저와 우리공직자는 군민을 위해 현장을 찾아 더욱 열심히 뛰는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 갈 것이다.

정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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