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지난 10일 공주에서 열린 하이베리 딸기품종 현장평가회에 재배농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공주 현장평가회서 호평
과실모양 좋고 당도 높아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딸기 신품종 ‘하이베리’가 현장평가를 통해 내수용은 물론 수출용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농가의 재배선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주시 계룡면 딸기 재배농가에서 신품종 딸기 ‘하이베리 현장평가회’를 가진 결과, 과실 모양이 좋고 당도, 경도, 향 등이 우수해 내수와 수출 모두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이번 평가회에서는 1화방 출뢰(꽃대 출현)가 설향보다 7일 정도 늦고 시들음병과 흰가루병에 다소 취약한 점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8년 품종 출원한 하이베리는 선홍색의 원추형 과실로, 경도가 15.3g/㎟에 달해 설향 10.6g/㎟ 보다 단단하고 당도는 10.1브릭스로 설향 9.5브릭스보다 높다.

또 맛이 새콤달콤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수출용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딸기연구소는 품종 등록이 완료되는 금년 11월부터 농가 적응성 판단을 위해 희망 농가를 선별해 시험용 묘를 보급한다.

논산=윤강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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