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고품질 감귤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기금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규모를 150ha·98억원까지 확대해 오는 31일까지 감귤농가 대상 추가 신청을 받는다.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은 기존 감귤원을 경제과원으로 생산기반 체질을 바꿔나가는 사업으로 노지온주 생산량의 30% 이상 11브릭스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밀식 감귤원은 ‘성목이식사업’으로, 노령 감귤원은 ‘우량품종갱신사업’ 등으로 농가 자율 선택에 의해 경제과원으로 정비가 가능하게 된다.

도는 보조 70%, 국고융자 20%, 자부담 10%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토양피복자재 지원 사업에 우선 대상자로 선정 지원하고, 성목이식은 2년 우량품종갱신은 3년 동안 1ha당 700만 원의 비료·농약 등 농자재가 추가로 지원된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매해 다양한 종류의 고당도·고품질 과일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주감귤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맛 중심의 경제과원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가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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