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추가, 152개 마을로 확대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정읍시가 농촌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고령화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통복지 실현에 나섰다.

정읍시는 대중교통 불편을 겪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농촌 복지택시’를 도입해 주민들의 호응 속에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2015년 시작 첫해 당시 차량 7대를 투입해 7개 면·동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발을 대신해왔다. 2019년에는 차량 18대를 투입, 13개 읍면동 105개 마을로 점차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당초 운행대상인 버스 승강장까지 1km의 거리를 500m로 제한을 완화하고 운행차량 3대를 추가, 총 21대 15개 읍면동 152개 마을로 운영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복지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집에서 전화로 승차 신청을 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마을을 방문하는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1회 이용 시 마을회관에서 승강장까지는 100원, 면 소재지까지는 1000원이며, 운행은 월∼금요일까지이고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복지 택시 운행을 확대해 교통약자인 농촌 지역 주민들의 교통 복지 행복을 실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마을주민과 택시운송 사업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복지택시 운영의 효율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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