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지난 2일 진행된 김해 단감 베트남 최초 수출 기념 선적식. 우리나라 단감 시배지 김해에서 생산된 진영단감의 명성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 생태관광벨트 연계
김해시, 2022년 완공 추진
지난 2일 첫 베트남 수출도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단감시배지 진영에 친환경 생태관광벨트와 연계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해 진영단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단감은 1927년 우리나라 최초로 김해 진영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 인접한 창원과 밀양으로 전파돼 한반도 동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과실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김해시의 단감 재배면적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면적이 930㏊로 줄어 단감 생산량 전국 1위인 인근 창원시의 2000㏊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역사성과 진영단감 브랜드 가치는 만만찮은 자산이다.

이에 김해시는 진영단감의 명성과 인지도를 이어가기 위해 단감 주산지인 진영읍(여래리)에 도농복합도시 장점을 살린 농촌테마공원을 건립해 인접한 봉하마을, 화포천, 낙동강레일파크와 연계한 친환경 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국·도비를 포함해 156억원을 투입,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유림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단감 6.5톤을 수출해  진영단감은 또 다른 ‘최초’ 수식어를 갖게 됐다”며 “농촌테마공원 조성, 과수생산현대화, 생력기계화, 돌발병해충방제 지원사업 등으로 단감농가를 더욱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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