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채소처럼 먹기 쉽고 기능성 좋아…해외 소비자 ‘만족’

[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 황룡농협의 새싹삼이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간 보호·항종양 억제 등 탁월
미국·일본·UAE 등 수출 확대
기대 이상 반응에 문의도 많아
올 수출량 5억 이상 달성할 듯

300여가지 안전성 검사 실시
독자 브랜드 ‘삼무루지’ 개발도


새싹삼은 간 보호와 항종양 효능, 혈소판 응집억제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목이다. 최근 전남 장성 황룡농협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UAE 등에 수출을 시작으로 새로운 건강기능성식품인 새싹삼을 전 세계를 무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새싹삼은 온실 화분 속에 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여기에 묘삼을 심어 수경재배로 2~3개월 재배해 상품화한다. 새싹삼은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쌈채소 먹듯 손쉽게 먹을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근 인기가 치솟는 작목이다.

정창옥 황룡농협 조합장은 “30여명의 전문재배농가에서 생산하는 새싹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상품이자 사포닌이 뿌리보다 10배 정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잎까지 먹을 수 있다”며 “새싹삼은 건강식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어 앞으로 최고의 수출효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황룡농협을 통해 최근에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UAE 등의 국가에 새싹삼 샘플을 보낸 결과,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이 본격화되는 올해에는 연간 5억원이상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주력상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싹삼 재배관리는 묘삼을 구입할 때 철저한 농약잔류검사를 통해 1차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 출하할 때는 300여 가지 안전성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수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해 최고품질의 새싹삼이란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황룡농협은 선별과 가공시스템도 자체적으로 마련했는데 각종 최신설비를 구입해 위생적인 작업환경을 갖췄다. 전문 선별사를 초빙해 품질별로 정확히 구분해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마케팅에서도 고품질 이미지 확보를 위해 깨끗하고 청정한 땅에서 자란 인삼을 의미하는 ‘삼무루지’를 독자적인 브랜드로 상표등록 했다.

현재 새싹삼이 간 보호와 항종양 및 혈소판응집 억제 등의 기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수입바이어들이 구매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창옥 황룡농협 조합장은“새싹삼은 암이나 당뇨, 혈압, 면역력 관리에 큰 효과가 있는 제품이면서 채소로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편리성으로 최근 급성장하는 상품”이라며 “특히 동남아와 중동 등 더운 국가에서는 새싹삼을 먹으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해 더위를 이겨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병이나 암, 당뇨, 혈압, 면역력관리에 도움이 되는 새싹삼으로 기능성 성분함유량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사포닌이 풍부한데 특히 RH1성분은 6년근 인삼보다 간보호와 항종양 효능, 혈소판 응집억제 능력이 우수하다.

장기적으로 새싹삼을 원물 그대로 수출하는 것은 물론 쌀국수, 커피믹스, 스무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분말가공품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통해 3년 내에 50억원 이상 수출하는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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