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신품종 젤리토마토.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4월까지 재배 실증시험
소득 작목화 가능성 확인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4월까지 과육이 부드럽고 껍질이 얇아 입안에 걸리지 않고 젤리처럼 쫀득한 신품종 젤리토마토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신품종 젤리토마토 소득 작목화 가능성 확인을 위해 지난 7일 ‘CF옐로젤리’와 ‘CF젤리’ 등 2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토마토 재배농가, 연구회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젤리 토마토 품종 비교 및 재배적 특성 설명 △토마토 재배농가 의견 수렴 △현장 시식 및 식미도 평가 등이 진행됐다.

젤리토마토 당도는 9브릭스로 방울토마토 보다 높다. 입안에 껍질이 남지 않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나 치아가 약한 고령층이 먹기 좋아 고급 레스토랑 식자재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잎곰팡이병에 저항성이 있고 열과 발생이 적어 과습하기 쉬운 겨울철에 재배하기 유리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얇은 과피로 유통 중 쉽게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장기간 유통에 불리한 단점이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오상수 지도사는 “당도가 높고 식미감이 좋은 신품종 젤리토마토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생산성, 상품성 등을 분석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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