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지역의 주요농산물인 청양고추를 원재료로 전처리 공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이 한창인 밀양시 농산물종합가공시설.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조절하고 음식 조리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분말형태 제품과 휴대성을 높인 페이스트 형태의 제품이 청양고추 주산지인 경남 밀양시에서 개발됐다.

최근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밀양농산물종합가공시설에서 청양고추를 원재료로 전처리 공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2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청양고추 생산농가가 910호, 재배면적이 337ha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 청양고추 주산지다. 이번 특허출원은 청양고추 가공을 통해 가격변동에 대한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 밀양 청양고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우리 시의 첫 기술 특허로 의미가 깊다” 며 “특허등록이 완료되면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해 기술을 보급하고 상품화해 조속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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