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등 4개 품목, 770농가 대상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의 품목별 기준 가격 확정에 따라 2019년 시장가격이 하락한 4개 품목(마늘·양파·건고추·노지감자) 대상 770농가에 모두 41억8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북도는 2019년 기준가격 이하로 시장가격이 하락해 지원이 결정된 품목을 보면 마늘은 군산·완주 등 3개 시·군 63농가에 3억8500만원, 양파는 전주·군산·정읍·남원·김제 등 9개 시·군 452농가에 36억4100만원이다. 건고추는 군산·정읍·남원·완주·무주 등 7개 시·군 53농가에 2500만원, 노지감자는 군산·익산·정읍·김제 등 10개 시·군 202농가에 1억2900만원의 지원을 각각 결정했다.

민선 7기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전북도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는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망을 확대하고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다. 대상품목의 주 출하기까지 시장가격을 조사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차액의 90%를 보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출하기에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농업인이 겪는 고통은 상상이상으로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은 영농의지를 상실하는 경우도 있어 이번 지원으로 해당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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