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전년 대비 6.4% 증액
소득격차 해소·균형 성장 집중


충북 청주시가 올해 농업예산으로 작년 대비 6.4% 늘어난 1345억원을 투자한다.

농업예산은 농촌 소득격차를 줄이고 균형 성장을 이루는데 집중 투자된다. 우선 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청년창업농에 최대 3년간 월 80만원에서 1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농기계 구입비도 1인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25명을 선발하고 2022년까지 120명으로 늘려나간다. 후계농 육성자금으로 최대 3억원을 3년 거치, 7년 상환조건으로 지원한다.

농촌 중심지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오송읍 등 10개 읍·면의 농촌중심지 개발사업과 가덕면 계산리 등 14개 지역의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추가로 오창읍과 낭성면에 200억원을 들여 농촌중심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미원면 종암리 등 5개 지역에 2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62억1000만원을 지원해 인증면적을 839㏊에서 880㏊로 확대해 나간다.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사업 13억2000만원, 현도면 지역특화작목 신규 재배단지 조성 4억8000만원 등이 추진된다.

또 친환경 학교급식비 110억원을 지원하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지난해 18만원에서 48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지원한다.

산지유통시설 인프라 구축에 15억원을 들여 현재 67%의 산지 저장률을 70%까지 확대한다. 지역내 농산물 생산과 소비에도 투자를 늘린다. 소비자 참여형 교육과 영농체험, 견학 등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직거래 참여회원 농가도 현재 1080농가에서 1220농가로 140농가를 추가 육성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도매시장 이전을 완료한다. 이를 통해 연간 9만6385t 거래물량을 11만4862t으로 확대한다.

청주시 농산물 브랜드 ‘청원생명’의 인지도 향상과 품질 고급화에도 나선다. 공중파 등 23개 매체를 통한 홍보에 나서고 청원생명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 품목에 대해 GAP인증 이상의 품질인증을 확대한다.

특히 청원생명쌀은 대한민국 로하스(LOHAS) 13년 연속 인증을 받는 등 품질면에서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 매장을  648곳으로 확대한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