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림조합 최초 달성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옥천군산림조합이 전국 산림조합 최초로 여신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3일 옥천군산림조합이 1997년 상호금융업무를 시작한 이래 2014년 말 여신 193억원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100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알렸다.

충북 옥천군은 인구 5만여명에 불과한 농촌 지역으로, 군내에만 11개의 금융기관이 모여 있어 영업경쟁이 치열해 상대적으로 산림조합에 불리한 여건을 갖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옥천군산림조합은 원거리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타 지역 출장서비스, 대도시 지역으로 영업망 확대, 지역주민을 위한 특판상품 출시 등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한 고객만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여신규모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옥천군산림조합은 2019년 말 기준 여신 1006억원으로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규모를 지닌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

권영건 옥천군산림조합장은 “지역주민, 조합원의 관심과 임직원 열정 등에 힘입어 전국 산림조합 최초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조합원과 임업인을 위한 서민금융 대표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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