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통영·거제·고성·남해에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도가 어자원 조성을 위해 대구 인공수정란을 방류하고 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대구 수정란과 자어 방류로 어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겨울철 진객이라 불리는 회귀성 어종 대구의 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도 1월 한 달 동안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남해 5개 시·군에 대구 인공수정란 31억알과 자어 1950만 마리를 방류한다.

경남도의 꾸준한 방류사업으로 어획량이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2만 마리가 잡혀 동절기 한철 평균 48억원의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는 1981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 수정란 857억 알을 방류했으며, 2009년부터는 도 수산자원연구소 등에서 직접 자어를 생산해 부화자어 2억1500만 마리를 방류했다.

김춘근 경남도 신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 수산종자 방류사업의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 방류사업은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대구의 지속적인 자원 회복과 어업소득 창출을 위해 대구 수정란 및 자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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