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57억 투입, 콩·감자 생산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처음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충북도는 최근 이 사업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257억원이 투자된다. 콩과 감자 생산단지 141ha에 예산을 투입, 노동집약적 관행농업을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데이터 관제센터, 스마트 농기계 및 농기계 보관창고, 기존 유통시설 스마트화와 사업을 전담 추진할 사업단 운영비 등을 3년간 집중 지원한다. 괴산 불정면은 전국적인 논콩 주산단지로 재배농지가 집단화 되어 있다. 단위 면적당 300kg을 생산할 정도의 우수한 재배기술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괴산군의 추진의지와 지역주민의 열의, 충북도의 지원이 공모사업 선정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작업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빅테이터를 활용한 생육관측 및 수급예측, 노지 스마트농업 인력육성, 첨단 스마트농기계 실증 등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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