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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 “경제사업 쇄신 박차 노량진시장 활성화”‘2020년 중점사업’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경제사업 전반 점검
‘어민이 잡아오면
그 이후는 걱정 없게’

노량진시장 역량 강화
수산물 판매 확대는 물론
수산문화 체험관광지로


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본격적인 경제사업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민이 잡아오면 그 이후에는 걱정 없도록 하는 사업구조가 확립돼야 수협의 근간인 어업인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뒷받침해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임준택 회장은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취임 당시 약속했던 경제사업 혁신을 본격화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어업인들이 수산물을 잡아오면 그 이후는 걱정이 없도록 사업구조가 확립돼야 하는데 여전히 수협의 경제사업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

이에  “수협이 수행하고 있는 경제사업 전반을 모두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어업인들에게 봉사하는 경제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게 임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며 특히 시장에서 기다렸다 수산물 거래를 중개하는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임 회장이 예고 없이 노량진수산시장 경매 현장 방문 당시  ‘어민을 위한 도매시장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고강도 쇄신’을 주문한 것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본 결과 경매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운영상 어려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대로는 어업인을 위한 시장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라는 우려를 갖고 있으며 경매라는 핵심 기능을 극대화해서 수집과 분산이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단돼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혔다. 임 회장은 “기본적으로 구 시장 철거 후 발생되는 유휴부지는 현대화 후 운영 중인 ‘현대화노량진수산시장’과 연계해 수산물 판매를 더욱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시·동작구 등 지자체와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어업인의 권익 신장과 수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문화 체험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조화롭게 개발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어족자원 고갈에 따른 양식어업 육성과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자원고갈과 어촌인구 감소 등 수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양식어업을 적극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중앙회 차원에서 양식업을 집중 지원할 수 있는 전담부서를 두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그는 “중국 등 거대 소비국에 우리 수산물의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어장 개척과 양식업 투자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국이라는 단일 시장만 두고 봐도 엄청난 규모의 수산물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공략해야할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선진 해외 양식장 투자부문에서도 호주와 중국 등으로의 진출을 구상해 왔다”고 밝혔다.

임준택 회장은 “객관적 지표상으로는 어업소득이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업인들은 기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생산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항상 불안정한 여건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경제사업 혁신을 통해 어업인이 잡기만 하면 수협이 책임지고 제값 받아 팔아주는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 목표를 두고,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도 힘을 쏟아 어업인 권익 신장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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