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40kg 기준>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최근 5년 평균보다 20% 높아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벼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6만5750원으로 확정돼 농가에 지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산지 쌀값이 80kg당 평균 18만9960원을 형성함에 따라 공공비축 벼 매입을 이같이 확정했다. 2019년산 매입가격은 2018년산 6만7050원보다 1.9% 하락했지만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20% 높은 수준이다.

등급별 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특등 6만7920원, 1등 6만5750원, 2등 6만2830원, 3등 5만5930원이다. 또한 산물벼는 포장비용을 제외해 특등 6만7030원, 1등 6만4860원, 2등 6만1940원, 3등 5만5030원이다. 그러나 2019년산은 수확기 기상악화로 인해 특등 비율이 22.3%로  2018년산 30.2%보다 대폭 줄었다. 또한 1등 67.6%, 2등 9.2%, 3등 0.9% 등이다.

태풍 피해벼는 농가의 수매 희망물량을 받은 결과 1만8519 톤을 매입했으며, 매입가격은 잠정등외 A 5만560원, B 4만2150원, C 3만3730원 등으로 각각 책정됐다.  

매입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공공비축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만원을 제외한 차액이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지급됐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관계자는 “2019년산 공공비축 34만 톤과 아세안+3 비상 쌀 비축(APTERR 미곡) 1만 톤 등 35만 톤을 완료했고 태풍피해 1만8000톤도 추가로 매입했다”며 “논 타작물 재배와 태풍 피해 벼 매입 등 수확기 대책으로 쌀값이 19만원 수준까지 상승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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