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5일 각각 열려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지난 17일 산청군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지리산산청곶감 초매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곶감을 들고 있다. 새해 벽두에는 이곳에서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열린다.

경남 산청군에서 ‘제13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함양군에서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내년 1월 2일부터 열린다. 달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겨울철 영양 간식 곶감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산청군은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4년 연속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곶감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제13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1월 2일부터 5일까지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고령인 636년을 자랑하는 산청 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단성면 남사예담촌 소재)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를 시작으로 △산청곶감 품평회와 곶감요리 경진대회 △ 전국주부가요열창 △전국 연날리기대회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곶감 호두·치즈말이 만들기, 곶감 마카롱·양갱·백설기·디저트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곶감판매장터가 운영된다. 산청군에는 1300여 농가 연간 2700여톤의 곶감을 생산해 3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웃 함양군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천년의 숲 함양상림공원 일원에서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개최한다.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과 10호 덕유산의 차갑고 신선한 바람으로 만들어져 쫄깃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곶감축제는 ‘2020 함양산삼엑스포’와 고종시곶감을 주제로 한 마당극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함양곶감 트롯가요제 예선전이 열린다. 이외에도 △내방객과 함께하는 축하공연 △함양곶감 트롯가요제 △명품 함양곶감 깜짝경매 △ 함양고종시 곶감 OX퀴즈 △추억의 농산물 구워먹기 등 다양한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산청·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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