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11월까지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9개국에서 활동한 AFLO 7·8기 단원의 수료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10개국에 100여명 파견
총 25개사 첫 수출 이끌어내
내년엔 120여명 규모로 확대

7·8기 41명 수료, 이준모 ‘최우수’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활동한 농식품 청년해외 개척단(AFLO)의 내년 참여 인원이 올해보다 20명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AFLO 수료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올해 11월까지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9개국에서 활동한 AFLO 7·8기에 소속된 4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AFLO 단원들은 해외 수출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거둔 수출 성공사례를 현지 시장정보와 함께 전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해외파견에서 체득한 실무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7·8기 최우수 단원으로 선정된 말레이시아 파견 이준모 학생은 “청년해외 개척단은 학교를 벗어나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무대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돕는 농식품 무역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T는 올해 해외 10개국에 총 100여명의 한국 청년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들은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 1:1로 매칭돼 △신규 바이어 발굴 △유통매장 연계 홍보행사 진행 △현지 유망품목 정보조사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총 25개사가 수출의 첫 삽을 뜨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2020년에는 올해보다 20여명이 늘어난 총 120여명의 단원들이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각지로 한국 농식품을 전하기 위해 파견될 예정이다. AFLO는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단원들은 현지 숙소를 포함한 체재비와 왕복항공권 등 파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병호 aT 사장은 “농식품 청년해외 개척단을 통해 많은 청년들은 현장경험과 역량발휘의 기회를 얻고, 농식품 수출기업은 신시장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열정이 농식품 수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