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 뛰어든다.

산림조합중앙회는 18일 이석형 중앙회장의 퇴임을 알렸다. 이날 치러진 퇴임식에서 이석형 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날부터 오늘까지 오로지 산림조합의 발전과 산림사업 활성화를 통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산림조합 임직원이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회장은 2014년 일반 조합원 출신 최초로 산림조합중앙회장에 선출됐고, 2018년 10월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 동안 4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상호금융 여수신규모 6조1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증대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산림조합중앙회는 평가했다.

퇴임 이유는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이 전 회장은 앞서 이달 7일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내년 총선에 광주광역시 광산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장 임기는 2022년 11월까지로, 3년여 남은 상황이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선거일을 결정한 후 차기 중앙회를 이끌어갈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회장 선출 시까지는 소기홍 부회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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