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등
1년 만에 가시적 성과 도출


전북 완주군의 먹거리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초 먹거리정책과 신설로 먹거리정책을 강화하면서 1년 만에 각 분야별 국가예산 확보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 1월 신설된 먹거리정책과는 식품관련 5개팀으로 구성돼 각 팀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왔다.

완주군은 지난 1월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6개 사업·125억원)돼 지역 선순환 먹거리 체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푸드플랜 확산의 마중물이 될 농산물산지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36억원을 확보하고 완주푸드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신축될 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규격화, 상품화하기 위해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시설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거점 기능 등을 수행할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또한 11월에는 완주 생강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 사업비 14억원을 확보, 내년부터 완주생강 자원조사, 복원, 경관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1·2·3차 산업이 집적된 지역을 지역특화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완주푸드허브사업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며 융·복합 거점시설 구축과 더불어 로컬푸드 상품 고도화, 창업확대, 통합체험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 치유농업 등 사회적 가치가 있는 농업과 맞춤형 식품개발을 통해 완주 로컬푸드 고부가가치를 선도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최종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에 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W푸드아카데미를 통해 100명의 핵심 실천인력을 육성했으며 핵심사업인 W푸드테라피센터 조성 사업이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식문화개선, 위생업소관리, 식품안전지도 등을 통해 먹거리 안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9 식품안전관리분야 전북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온 완주군이 이제는 생산·가공·유통·영양·복지·환경 등 다양한 먹거리 관련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공급을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확대 및 먹거리 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먹거리 정책 관련 2020년 예산은 올해보다 75억원이 증가한 200억원으로 편성, 먹거리 관련 핵심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보다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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