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진청, 매주 농장별 생육 진단
범위 벗어나면 문자로 발송
농촌진흥청이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생육시기 별로 분석한 최적의 스마트팜 환경설정 값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매주 농장별 생육을 자동으로 진단해 적정한 범위를 벗어났을 때 이를 감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농진청은 지난 16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관수, EC, Ph, 물 공급량 등에 대한 설정 값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들은 온실의 내부환경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배시기와 생육상황에 맞는 환경설정 값 관리를 통해 생산량 및 농장수익을 제고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AI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재배시기와 생육상황에 맞춘 환경설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분석에 이용된 데이터는 일사량, 온·습도 등 88개 항목의 온실 환경 데이터와 매주 농진청 조사원이 농가를 방문하고 작물을 측정한 작물 생육 데이터 등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AI로 토마토 온실을 관리하면 생산량이 연간 80㎏/3.3㎡에서 143㎏까지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산량이 최대 78.8%가 증대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일반농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AI가 분석한 환경설정 값을 ‘농사로’를 통해 제공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현장 데이터 기반의 농업연구를 강화하고, 기업 등과 연구데이터를 공유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농업분야 연구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