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김경규 청장이 17일, 전북 완주 현가농장에서 열린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기술 플랫폼 서비스 현장시연’에서 농가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농진청, 매주 농장별 생육 진단
범위 벗어나면 문자로 발송


농촌진흥청이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생육시기 별로 분석한 최적의 스마트팜 환경설정 값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매주 농장별 생육을 자동으로 진단해 적정한 범위를 벗어났을 때 이를 감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농진청은 지난 16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관수, EC, Ph, 물 공급량 등에 대한 설정 값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들은 온실의 내부환경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배시기와 생육상황에 맞는 환경설정 값 관리를 통해 생산량 및 농장수익을 제고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AI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재배시기와 생육상황에 맞춘 환경설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분석에 이용된 데이터는 일사량, 온·습도 등 88개 항목의 온실 환경 데이터와 매주 농진청 조사원이 농가를 방문하고 작물을 측정한 작물 생육 데이터 등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AI로 토마토 온실을 관리하면 생산량이 연간 80㎏/3.3㎡에서 143㎏까지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산량이 최대 78.8%가 증대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일반농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AI가 분석한 환경설정 값을 ‘농사로’를 통해 제공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현장 데이터 기반의 농업연구를 강화하고, 기업 등과 연구데이터를 공유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농업분야 연구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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