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지역의 독자성과 차별성 있는 특화작목을 발굴 육성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최근 김경자(더불어민주당, 비례) 전남도의회 의원은 ‘전라남도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조례’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가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전남 여건에 맞는 자립형 특화작목을 발굴하고 생산·기술·교육을 집중 투입해 농업인 소득향상은 물론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특화작목육성 사업이 1991년부터 추진됐고 쌀, 복숭아, 사과 등 특정 품목에 편중돼 지역간에 차별성은 없고 산지별 경쟁만 심화시켰다”며 “전남만의 차별성 있는 특화작목 품목을 확대해 명품 농산물을 생산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조례제정에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에는 지역특화작목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시·군의 지역특화 작목 브랜드 및 지역특화작목 가공·유통 기술개발 등 전남도 특화작목연구단 설치 등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특히 “지역별로 차별화된 특화작목을 생산 판매하는 것은 물론 종합가공센터 운영, 가공기술 표준화, 창업 지원 등 종합적인 연구개발체계까지 구축한다면 농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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