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서 홍보·판촉전 열어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인 퍼스 내 엠씨큐 수퍼마켓에서 진행된 ‘2019 경남도 우수농식품 홍보판촉전.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경남 우수 농식품 호주 서부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 해외시장개척단은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2019 경남도 우수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호주 6개 주 중 가장 면적이 넓고, 도시 발전 잠재력을 가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WA)의 주도인 퍼스 내 엠씨큐 수퍼마켓(MCQ Supermaket)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시장개척단은 경남 11개 업체가 생산한 26개 품목 우수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호주 서부지역 신시장을 개척하고자 노력했다. 덕분에 교민 및 현지인 대상으로 한국식품의 구매 파워가 높은 아시안 식품점을 집중 공략해 경남 우수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약 4만9000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호주에서 생산되는 서양배와 달리 당도가 높고 우수한 식감을 가진 경남산 배의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았다. 김어포, 전병류 품목들의 인기도 높았다.

경남도는 수입업체인 제이앤웨이즈사와 경남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 농식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대형마트인 콜스, 울월스와 한국마트 등 현지 농식품의 유통현황도 조사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 농식품의 호주 수출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음식의 다양성과 친환경 등을 중요시하며 다국적 식품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남 우수 농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신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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