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부안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서해 바다숲’ 조성 대상지로 부안군 위도면 식도리 연안 77ha를 선정했다.

바다숲은 식물대형 해조류가 수풀처럼 밀생하는 곳으로 바다의 온갖 수산물이 자라는 연안 수산생물의 산란장이자 서식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갯녹음으로 인한 바다사막화의 진행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이 축소되면서 바다숲 조성을 통해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조바이오매스 생산을 통한 녹색성장 추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위도면 연안은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15억5000만원이 투입돼 해조류를 이식한 해조초 등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인위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게 되는데 이는 민둥산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바다녹화사업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바다숲 조성은 민선7기 해양수산 공약사업으로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바다숲 조성으로 어족자원이 살아나고 해조류 생산체계가 구축돼 양식산업과도 연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안=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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