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황명선 논산시장(가운데)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1000만달러 딸기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수출판로 확대 노력 결실
베트남과도 수출MOU 체결


충남 논산시가 지난 3월 말레이시아·대만·태국과 1000만달러 규모의 딸기수출 MOU 를 체결한 데 이어 12월 11일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인 반춘사(대표이사 탄친히안), H&P(대표 허팡) 측과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반춘사, H&P와 30여명의 농수산물 수입 전문 바이어들은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논산 딸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신품종인 킹스베리의 크기와 비타베리의 맛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킹스베리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담 만찬 디저트로 올라 각국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확인 한 바 있다.

논산딸기의 해외 수출은 국내 딸기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2017년 시작했다. 홍콩과 미국에 수출 길을 열면서 연 20억원의 매출 신장을 올렸으며,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3개국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논산시는 12일 베트남에서 딸기수출 MOU를 체결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을 벗어나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농가는 물론 우리 지역이 윈-윈 하는 핵심전략”이라며 “앞으로 미주, 중동 시장까지 수출 MOU 체결을 하여 논산 딸기의 한류 열풍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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