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 지난 5일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및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제3차 대의원회가 열려 내년도 자조금 운영계획 전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 관리위
내년 ‘에코프라이데이’ 확대
친환경 우수식당 지정도 검토
예산계획안 ‘34억5300만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친환경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내년에도 대 국민 홍보를 통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1주일에 1회라도 친환경농산물을 소비하자는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을 올해 3곳에서 15개로 확대한다.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별 소비촉진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바로마켓, 롯데아울렛 등 직거래 장터를 상시 운영하며 과거에 시행했던 친환경농산물 우수식당 지정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여기에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오피리언 리더 등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 포럼을 신설하고,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도 도입에 따른 활성화 방안 연구도 추진한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및 제3차 의무자조금 대의원회를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개회식에서 김영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자조금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나오는 것은 그동안 대의원, 관리위원, 임직원 등이 모두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오늘 회의가 사실상 1기 대의원 마지막 회의가 된다”면서 “협회와 자조금이 수레의 양바퀴처럼 상호 보완 및 협력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용 자조금관리위원장도 “4년의 임기동안 많은 고생을 했고, 특히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함께 노력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농업 세상,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대의원회 운영규정 및 대의원 선거규정에 대한 개정과 수정, 임원 선거관리규정 개정 및 수정을 했으며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20년도 자조금 추진 목표 및 전략,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2020년도 자조금 예산계획(안)은 국고 17억26500만원, 자부담 17억26500만원 등 총 34억5300만원으로, 올해보다 8억3600만원 가량 늘었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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