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산 수익성 분석 결과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노지감귤 직거래 소득이 계통 등 일반적인 출하보다 최대 7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에 따르면 2018년산 노지감귤 직거래 농가 유형별 수익성 분석 결과, 10a당 소득은 소비자 직거래 시 일반 출하 대비 73.7%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산 노지감귤 직거래 76농가 일반현황, 감귤 수확 이후 투입비용 및 산출 등을 조사해 이 중 1개 경로에서 생산량 50% 이상 판매하는 33농가를 대상으로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다. 노지감귤 직거래 농가 유형은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거래 형태와 생산자와 중간유통단계(1곳)를 거친 소비자 거래 형태로 구분했다.

10a당 유형별 소득은 △소비자 직거래의 경우 418만9000원 △중간유통단계 1곳을 거쳐 소비자 거래가 이뤄진 경우 339만8000원 등으로 계통, 포전거래, 정전거래 등 일반 출하 241만2000원과 비교해 각각 73.7%, 40.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비는 중간유통단계에서 수행하는 홍보, 판촉, 주문·배송관리 등은 각각 260만2000원, 239만6000원으로 일반 출하 121만1000원과 비교해 114.9%, 97.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기원 관계자는 “직거래서 일반 출하와 비교해 농가 소득이 높다”며 “농산물 직거래 농가들의 효율적인 비용투입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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