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생선회류(다금바리 생선회) 강창건(64) 씨, 엿류(전통 꿩엿) 강주남(52) 씨, 장류(제주 푸른콩 된장) 박영희(50) 씨 등 3인을 제주향토음식 장인으로 지정했다.

제주향토음식 장인 지정은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음식 육성 위원회’ 심의를 통해 ‘7대 향토음식’과 ‘맛의 방주’에 등재된 18개 식품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3차에 걸친 심사 후 결정됐다.

강창건 장인은 30년 이상 다금바리 요리에만 전념하면서 다금바리회 조성물 및 조리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강주남 장인은 2대에 걸친 전통적인 방법의 꿩 엿 제조, 박영희 장인은 토종 제주 푸른 콩을 이용한 전통 된장 제조에서 인정을 받았다.

김성언 부지사는 “점차 잊혀지고 있는 제주만의 맛과 문화가 녹아있는 제주향토음식의 보전과 전승은 물론 세계화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만의 고유한 맛과 전통을 지닌 향토 음식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향토음식 명인 지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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