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동에, 전국 최대 규모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공주에 전국 최대규모로 신축된 가축시장에서는 한우 500여두의 동시 전자경매가 가능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충남 공주가축시장에 대한 신축 이전 사업이 완료돼 12월 5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공주시에 따르면 기존 금흥동에서 월미동으로 신축 이전한 가축시장은 총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돼 한우경매장과 분뇨건조장, 소독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 한우경매장은 한 번에 한우 500두를 동시에 경매할 수 있는 규모로 경매시간 단축과 거래가격 투명성도 한층 강화됐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및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출하 농가의 접근성도 편리해졌다.

기존 공주 금흥동 가축시장은 연평균 거래량이 약 1만 3000여두로 거래량 기준 충남 1위, 전국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부권 가축시장의 중심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1982년 설치돼 경매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협소에 따른 축산 농가들의 불편이 야기돼 신축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주시는 현대화된 가축시장 준공으로 관내 2000여 한우 농가의 출하 편의 제공은 물론, 유통체계 개선에 따라 알밤한우 육성 정책도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축산농가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타 지역 출하농가도 유입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공주=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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