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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농협경매발전연구회 고문, 내년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농민이 원하는 값 받을 수 있는 농협 돼야”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튼튼한 농산물 판매기반 조성
판매 활성화 전담부서 운영
바로 현장적용 가능한 대책 추진


“30여년간 농업 현장에 근무하며 늘 강조했던 말이 ‘짓는 농사 반, 파는 농사 반’입니다. 이젠 농산물 제값 받기를 넘어, 농민들이 원하는 값을 받을 수 있는 농협이 돼야 합니다.”

내년 1월 실시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천호진(57) 고문이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그는 1986년 서문경농협에 입사에 2012년 가락공판장 사업총괄 본부장, 2016년 북대구공판장 사장 등을 지낸 ‘농협맨’이다. 농협 직원 출신이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농협중앙회 선거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천호진 고문은 농협중앙회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한마디로 튼튼한 농산물 판매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북대구공판장 사장을 하면서부터 출마를 마음먹게 됐다”는 그는 “지역농협과 중앙회를 오가며 쌓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을 해 나간다면 농민이, 또 농협이 주도하는 농산물 가격을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은 우리 농산물이 세계 어디 내놔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이다. 천 고문은 “사실 우리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짓고, 생산하는 농산물 품질도 으뜸이다”며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전담 부서와 연구소를 운영한다면 농민들이 가격과 판로 걱정을 하지 않고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가공과 수출 분야에도 많은 신경을 쏟아야 한다”며 “이러한 부분에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때 농산물 가격 진폭이 줄어들고, 농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천호진 고문은 인력난도 농업·농촌의 큰 현안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현재 농업·농촌에서 가장 큰 문제가 인력난이라고 생각한다”며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지역 복지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스마트농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기후변화와 일손부족 문제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천호진 고문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주변에 밝히자 직원 출신이 출마를 한다면서 놀라는 반응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30여년 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살린다면 그 누구보다 농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을 들고, 당장 내일이라도 경영 일선에 나설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천호진 고문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2016년 농협 북대구공판장 사장을 마지막으로 33년간의 농협 생활을 마쳤으며, 퇴직 이후에는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2·3대 회장을 엮임하고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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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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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원수 2019-12-09 21:21:08

    준비된 농협인, 이제는 농협과 농민을 잘아는 전문인이 농협을 경영해야 하지 않을까요? 농심은 천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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