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축산기술연구소 심포지엄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지난 3일 ‘경북한우 자체 보증씨수소 개발의 필요성과 다탕성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11월 3일 경북전문대 아트스퀘어에서 ‘경북한우 자체 보증씨수소 개발의 필요성과 타당성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임무석 의원,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 신종경 수석부회장, 경북대학교 윤두학 교수를 비롯한 교수 및 전문가,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윤두학 교수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경북도는 가장 먼저 보증씨수소 사업을 추진해 12두 보증씨수소를 생산할 만큼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22%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은 한우사육 규모를 가지고 있어 이제부터는 지역특색을 감안한 경북도 자체보증씨수소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석환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경북형 자체 보증씨수소 개발은 한우산업의 다양성 확보와 경북한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산·학·관이 협력해 상부기관에 협의해 나가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보증씨수소가 많이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경북 한우의 특성화, 차별화, 명품화로 수입개방 대응 강화 등 도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현재까지 12두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했으며, 보증씨수소 당 연간 4만개 정도의 정액을 생산해 판매되고 있다. 연구소에서 당대검정을 거쳐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 3종은 2020년부터 한우 사육농가에 유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