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대구 농업자원관리원 부지에
내년 설명절 개장 목표 추진
매주 토·일, 연 50회 이상 열려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공모사업인 ‘2019년 바로마켓형 대표장터’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바로마켓형 대표장터는 지난 5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경북도와 경기도가 신청했다. 공모 결과 장터개설의지, 부지확보 등 기본준비사항 위주의 평가에 경북도에서 신청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이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3개월간 개설예정지에 대한 상권분석결과를 토대로 11월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또한 최종 선정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 부지(대구시 북구 소재)에 내년 설명절 개장을 목표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열릴 예정으로 연간 50회 이상, 40여개의 부스에 50여 농가가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판매 품목은 과실류, 채소류, 곡류, 가공식품, 축산물 등 200여종이다.

특히,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의 특성으로는 △정기적인 참여농가교육과 최저가 품질보증제로 매년 10%씩 농가탈락제 실시 △수입산 입점 판매불가, 시·군 제철농산물 소포장 상품판매, 지역 가공상품 및 수산물 판매 △정기적 농약잔류검사, 철저한 위험요소 사전관리 등 바로마켓 품질보증제로 민원발생 횟수가 일정 이상 초과 시 바로아웃제 실시 등이 있다.

농식품부에서 진행하는 바로마켓형 대표장터는 농산물 수확, 포장, 가격결정 등을 농업인이 직접 수행하고 소비자와 대면해 농산물 판매가 이뤄지는 정례적인 대규모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이다. 현재 2009년 개장한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과 2018년 개장한 청주 바로마켓이 운영 중에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직거래 구매처임을 소비자들이 바로 인식 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또한 이를 통해 영세농의 판로확보와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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