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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회장 “노량진시장, 어민 위해 환골탈태해야”12월 3일 새벽 방문, 정가수의매매 처리 등 질책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 새벽 노량진수산신장을 전격 방문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시장을 둘러보면서 질문을 하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이 지난 3일 새벽 사전 예고 없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전격 방문해 “타성에 젖은 시장 운영 관행을 벗어나 진정으로 어민을 위한 도매시장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고강도 쇄신을 예고했다고 수협중앙회가 밝혔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임 회장의 방문은 역대 수협회장 중 최초로 현대화시장 경매 현장을 불시에 참관한 것으로, 임 회장의 이례적 행보는 시장 경영상태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어민들 수취가격 제고 역할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어민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매 개시 예정 시각보다 일찍 시장을 찾은 임 회장은 예고된 시간보다 지체돼 거래가 시작되는가 하면, 정가수의매매 위주로 대중어종이 처리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현대화를 통해 인프라가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운영하는 인적자원과 거래 관행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개선이 없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관계자들에게 쇄신 방안을 주문했다는 것.

임 회장은 “어민들은 목숨을 걸고 잡아 올린 수산물이 이처럼 형식적이고 부실한 상장거래 체계에서 움직인다면 어민들이 제값 받기는 이미 불가능한 것”이라며 “시장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지 않는다면 어민들은 노량진시장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임 회장은 “정가수의매매에 안주하고 도매시장 본연의 기능인 경매를 소홀히 하는 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연말연시지만 어민들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기강을 확립해 시장 운영체계 전반을 새롭게 정비하라”고 지사하면서 조속한 흑자전환과 공영시장의 역할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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