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강화군에 농기계은행 남부분점이 설립돼 농업인이 편리하게 임대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 강화군은 지난달 28일 화도면 덕포리에서 남부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농기계은행 남부분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한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기계 임대장비 및 농기계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강화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농업인들의 편리를 위해 ‘권역별 농기계은행 확대 운영’을 추진해 왔다.

남부분점은 대지면적 5886㎡(건축면적 1061㎡)에 관리동, 보관창고, 세차장 등 3동이 건립됐다. 쟁기, 논두렁조성기, 고구마순제거기 등 78종 211대 농기계가 비치돼 남부지역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근거리에서 쉽게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강화군 농기계은행은 2001년 본점을 시작으로 분점(북부, 교동, 삼산)까지 4개소를 운영해 왔으며, 연간 7000여 건의 농기계를 임대, 해마다 390억원의 농기계 구입대체 효과를 나타내는 등 영농비 절감 효과를 거둬 왔다.

유천호 군수는 “농기계은행 남부분점이 문을 열면서 지역 농업인이 편리하게 임대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농가의 위탁영농비 절감 등 경제적으로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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