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샤워·식당 시설 리모델링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가락시장 농산물 도매법인 ㈜동화청과가 출하주와 하역노동자 이용시설을 개선하는 등 상생경영 실천에 나섰다. 그동안 시설 개선이 필요했던 출하주 휴게시설과 하역노동자 샤워시설, 구내식당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 것이다.

동화청과는 지난달 말 이 시설들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하주 휴게실은 폭염이나 혹한에도 불편이 없도록 최신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하역노동자 샤워시설은 살균과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 편백나무를 사용해 새로 단장했다.

아울러 모두가 이용하는 구내식당의 경우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노후화된 주방 집기 및 시설을 교체하거나 개선하는 동시에 최신 식권 발급 시스템을 도입해 출하주 등이 식권 발급에 불편을 줄이도록 했다.

동화청과는 앞으로도 출하주 편의를 위한 시설 제공 및 출하주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질을 향상 시켜나갈 계획이며, 하역노조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호 대표이사는 “출하주와 하역노조원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만족도가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하주와 하역노조원의 애로 해소와 편의시설을 적극 개선하고, 가락시장 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매시장 법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가락시장 내 도매법인이 대기업에 잇따라 인수된 것을 두고 투기성 자본이 들어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당시 동화청과 관계자는 “단순히 투기성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인수했다면, 시설 개선과 같은 소모적 투자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농산물 도매법인으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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