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내년 1월 개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가 지난 2일, 제6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로 이석변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장과 토마토 마이크로바이옴연구팀, 고 이순원 박사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석변 회장은 고품질 수박재배기술을 개발해 수박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 정읍수박연구회 등의 농민단체를 통해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농업연구대상은 토마토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유전체) 구조와 기능을 분석한 토마토마이크로바이옴연구팀이 선정됐다. 연구팀은 토마토 마이크로바이옴과 식물병 사이의 관련성 입증을 통해 파이토바이옴(식물바이옴, 식물군집) 연구의 신기원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공로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의 고 이순원 박사가 선정됐다. 고 이순원 박사는 사과병해충종합관리에 기반한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가의 기술 향상 및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사과산업 기반구축에 큰 공헌을 했다.

한편, ‘한광호 농업상’은 고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 뜻을 계승하고,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한광호 기념사업회가 2014년부터 매년 시상해온 상이다.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농업인과 학자를 선발해 총 1억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시상식은 2020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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