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건의안 채택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가 대정부 건의안 채택을 통해 WTO 농업분야 개발도상국지위 포기 방침 철회와 경남도 주력 양식품종 육종연구 추진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1월 27일 제36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한국 농업의 미래를 위한 대책 없는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방침 철회 촉구 대정부 건의안’과 ‘경상남도 주력 양식품종 육종연구 추진 대정부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한국 농업의 미래를 위한 대책 없는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방침 철회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빈지태(함안2, 더불어민주당, 농해양수산위원장) 의원은 “FTA 체결로 농업·농촌이 힘든 상황임에도, 우리 농업을 사실상 포기하는 선언을 했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이에 “정부가 농업인을 국민으로 생각한다면 WTO 개도국 포기 선언을 철회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한 실효적 적극적 농업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옥은숙 의원(거제3, 더불어민주당, 농해양수산위원)은 ‘경상남도 주력 양식품종 육종연구 추진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옥은숙 의원은 “경남 주력어종인 조피볼락, 참돔, 숭어 등에 대한 육종연구 배제는 경남 수산인에 대한 박탈감과 지역적 소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며 “수입활어 증가와 사료비 상승으로 경영악화에 시달리는 경남 양식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양식품종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는 경남 양식 주력품종에 대한 육종연구에도 조속히 나서라”고 촉구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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