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최대 6억5000만원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2020년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 전국 20개소 중 4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은 토양수질개선, 환경보전활동과 경관 개선, 자연문화유산 보존 등을 위한 주민활동비 지원 방식 추진사업이다. 올해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본사업으로 반영됐다. 전남에서는 순천 궁각, 담양 청촌, 강진 안풍, 장성 생촌 등 4개 마을이 각각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최대 6억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농업환경 보전 사업 추진 1차년에는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주민행정전문가 간 현장 거버넌스 체계 구축, 농업환경 조사진단 및 연차별 사업 시행계획 수입 등을 실시한다. 2~5년차에는 1년차에 수립한 사업시행계획에 따라 비료 투입 저감, 농업용수 수질 개선 활동 등 농업환경 보전활동, 마을의 농업문화유산 보존, 농업환경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유동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선정 마을은 농업환경 보전활동을 통해 생태계 보전, 농촌경관 개선을 원하는 주민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지속적인 토양농업용수 개선활동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농촌 경관문화유산 등의 보존활동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는 농업농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함평 백년마을의 경우 2017년 친환경 인증 면적이 16.8ha에서 올해 45ha로 무려 2.6배 늘었다. 앞으로 농업환경보전 활동과 연계한 친환경육성에서, 유기농 생태마을과 연계 육성할 발전계획을 세웠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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