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이 방어 낚기 어선에 필요한 자동 고패(지깅)낚시 장치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된 고패낚시 장치는 사람의 손으로 하던 고패질을 자동으로 하고 어획물이 검출되면 끌어 올리는 기능이 탑재돼 인력난 해소 등 조업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연안에서 방어와 부시리를 주로 잡고 있는 낚시 어선은 5톤 미만으로 어선당 3~4명이 조업하는 노동집약적 어로환경을 가지고 있다. 중량 1kg의 발돌을 사람이 반복적으로 고패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업 능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조업 자동화로 어구의 도달 수심, 고패 동작, 어획물 감지와 양승 기능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장치를 개발했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방어 조업시기에 맞춰 시험조업을 추진해 성능을 평가하고, 내년부터 ‘어선 자동화시설 사업’과 연계해 어업인에게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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