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축평원, 온라인 서비스 시작
소·돼지·닭·오리·계란 등 제공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우리 국민이 즐겨 찾는 주요 축산물의 유통단계별 가격 정보를 알려주는 온라인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는 소·돼지·닭·오리·계란 등 우리 국민의 선호도가 높은 5대 축산물의 산지·도매·소매가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가격 공개를 통해 축산물 유통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개발한 서비스다. 그동안 축산물 유통단계별 분석 및 가격 정보 자동 수집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참여업체 모집,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회와 소상공인 참여 확대를 위한 협의, 가격 비교 서비스 소매단계 시범운영 등을 거쳐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소·돼지·닭·오리·계란의 △유통단계(산지·도매·소매)별 가격 비교 △지역별(17개 시도)·업체별 가격 비교 △업태별(대형마트·슈퍼마켓·정육점) 가격 비교 △등급별·부위별 가격 비교 △전국 5만여 개소의 정육점 위치 정보 제공 등이다.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는 인터넷 주소 창에 ‘www.eKAPEpia.com’을 입력하면 접속 가능하며, 기존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 내에 신규 메뉴 형식으로 추가했다.

축평원은 본격 운영을 시작한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가 합리적인 축산물 가격 형성, 산지·도매·소비자 가격의 비연동성 개선,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가격 제공업소를 확대하고, 가격 정보의 신뢰성 확보, 시스템 기능 개선을 바탕으로 더욱 양질의 데이터를 생성해 상시 가격조사와 관측, 소비형태 및 트렌드 분석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장승진 원장은 “앞으로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대표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축적하는 빅데이터를 활용, 급변하는 유통시장 환경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석자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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