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검역본부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
검역본부 등 4개 기관
국민 대상 기술수요조사
내년 1월 20일까지 제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농림식품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들 4개 기관은 11월 29일부터 2020년 1월 20일까지 농림식품산업의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술수요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농업·농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농업인, 농산업체, 연구자, 소비자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애로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수요조사는 농축산물 생산, 유통, 소비 단계의 기술적 애로, 농식품 안전,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기계, 기자재 등 농업 및 농산업과 관련된 전 부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기간 동안 제출된 기술수요조사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구의 필요성 및 실효성을 검토해 연구개발 후보과제로 선정하고, 전문가 기획 등을 거쳐 2021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반영된다. 수요조사의 공고문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검역본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의 홈페이지에 제시돼 있으며, 온라인 및 우편을 통해 각 기관에 제안하면 된다.

이에 앞서 이들 4개 기관은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 강원권, 중부권, 경상권, 전라권 등지를 순회하면서 2020년 농림식품 연구개발 사업 합동설명회를 가졌다. 합동설명회에서는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관리 운영 효율화 방안, 각 기관별 연구개발 사업 및 투자계획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문인력 양성지원, 자유응모과제 확대, 장기·대형사업 발굴, 융복합 연구지원 확대, 농업인 주관 과제 확대, 제출서류 및 양식의 간소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은 양식간소화 등은 곧바로 제도를 개선하고, 제기된 의견은 2020년 연구개발사업 및 2021년 사업기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윤동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림식품분야 4개 기관의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동수요조사 실시, 공동사업 및 과제기획 등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고품질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농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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